워크숍 2025-11-19~2025-12-19
2025년 11월 19일 태국 방콕 아마리 호텔에서 「2025 Asia Public Governance Forum on Public Administrative Services」가 개최되었다. 본 포럼은 OECD한국센터 공공관리정책본부와 OECD, 태국 공공부문개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, 브루나이, 캄보디아, 인도네시아, 말레이시아, 필리핀, 태국, 베트남 등 동남아 7개국 고위 공무원 및 OECD, 한국, 스페인 전문가 총 40여 명이 참석하였다.
포럼에서는 2025년 12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식 발간 예정인 OECD 플래그십 보고서 《Government at a Glance Southeast Asia 2025》의 주요 결과를 세계 최초로 사전 공개하였다. 참가국들은 코로나19 이후 공공행정서비스의 접근성·편의성 및 시민 신뢰도가 크게 제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. 다만 디지털 신원증명 활용률이 대부분 국가에서 10% 미만에 머무르고, 부처 간 데이터 공유 미비, 전담 조정기구 부재 등의 구조적 한계가 여전히 상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.
한국의 정부 통합포털, 생애주기 원스톱 서비스, 민원 후 즉시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 체계는 지역 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선도 사례로 평가되었으며, 태국의 ThaiD 국가 디지털 ID, 말레이시아의 MyGOV 통합포털 및 전국 단위 성과 대시보드, 스페인의 대통령실 직속 공공서비스 혁신 조정기구 사례도 주요 참고 모델로 제시되었다.
OECD 인간 중심 행정서비스 제공 권고(HCPAS)를 기반으로 한 분임 토의를 통해 참가국들은 2026~2027년 최우선 추진 과제로 정부 차원의 전담 조정기구 설치, 디지털 신원증명 인프라 및 실질 활용도 제고, 부처 간 데이터 공유 장벽 해소, 시민 피드백의 실시간 수집·활용 체계 구축 등이 논의되었다.
모든 참가국은 이번 포럼 논의 내용과 《Government at a Glance Southeast Asia 2025》 결과를 바탕으로 자국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수립·추진하기로 하였다.
본 포럼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공공서비스가 보다 포용적이고 시민 중심적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.